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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아내밥상은 아빠가 차려주자! (한번이 아니라 평생)

캠브리아 2021. 7.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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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조리원에서 마침내 아기와 함께 어제 집으로 왔습니다. 7월 2일 출산을 했고 오늘이 7월 20일이니까 18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식사'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부터 보호자 식사를 신청해서 같이 먹었고 조리원에서는 보호자 밥을 신청할 수 없었으나 포장을 하여 아내가 무엇을 먹나 확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는 각각 몇시에 나오나요?

병원과 조리원이 똑같습니다. 아마 다른 곳도 비슷할 것 같아요. 이와 같이 나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침은 8시, 점심 12시, 저녁식사는 5시에 나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간식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어떤 음식들이 나오나요?

출산후 필요한 영양소들이 들어간 음식들이 나옵니다. 모유수유에 좋은 미역국은 제일 많이 나오고 모유 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즉 붉은빛을 뜨는 음식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김치가 나와도 백김치가 나옵니다. 

다음은 조리원에서 나왔던 정확한 요일과 음식리스트입니다. 여기서 많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식 잡곡밥
조개살미역국
소불고기
도토리묵
&양념장
메추리알장조림
땅콩조림
한식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임연수구이
콩나물무침
청포묵
김가루무침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삼치레몬구이
느타리
버섯볶음
알감자조림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들깨미역국
폭찹
새싹연두부
애호박볶음
돌자반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황태미역국
꽁치구이
숙주
나물무침
소고기곤약장조림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조기구이
우엉견과류조림
무나물볶음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
미역국
고등어구이
장똑똑이
명엽채볶음

샐러드
백김치
중식 흰밥
미소팽이
두부된장국
돈까스
&새우튀김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콩자반
과일
백김치
흰밥
맑은콩나물국
카레
깻잎돼지말이
도라지볶음
미역줄기볶음
샐러드
백김치

흰밥
어묵탕
마끼셋트
가라아게
고구마롤
락교
초생강
곤드레밥
소고기
미역국
떡갈비
계란장조림
오이나물
비트무쌈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
미역국
닭다리
살스테이크
감자채볶음
가지나물
콩자반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들깨미역국
돈갈비찜
느타리버섯볶음
얼갈이무침
콩자반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맑은북어국
찜닭
치커리무침
호두
땅콩조림
돌자반
샐러드
백김치
석식 영양찰밥
소고기미역국
웰빙가지쌈
탕수육
새우살볶음
돌자반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맑은 북어국
전복불고기
잡채
참나물겉절이
돌자반
과일
백김치
잡곡밥
맑은무국
LA갈비
진미오징어
야채볶음
참나물무침
옥수수
샐러드
상추겉절이
백김치

잡곡밥
보양탕
김치전
콩나물무침
미역튀각
과일
백김치
흰밥
콩나물국
갈릭쉬림프
구운빵
딸기쨈
돌자반
과일
샐러드
/수제피클
백김치
흰밥
맑은무국
꽃빵잡채
칠리새우
청경채나물
옥수수콘샐러드
샐러드
백김치
잡곡밥
소고기
미역국
돈육불고기
숙주미나리무침
두부구이
건새우채소볶음
과일
백김치

 

집에서 이 모든걸 다 사고 조리하는 건 비효율적인 데다가 아빠가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음식들에 색깔을 넣어놨는데요 영양 발란스를 맞추는 국, 육고기, 생선류, 나물류, 백김치, 샐러드입니다. 미역국만 유튜브에서 배우시고 반찬들은 반찬가게에서 사시면 돼요. 그게 결과적으로는 싸고 깔끔합니다. 일단 나물 반찬은 사고 다듬고 배우는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고 맛이 없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요즘 반찬가게에는 생선류도 많이 팔고 있으니 거의 모든 음식이 반찬가게에서 해결이 됩니다. 마트에서 하고 간식할 만한 과일만 사시면 돼요. 주스류로는 토마토 주스, 사과+당근주스, 망고주스, 블루베리주스, 셀러리+사과주스, 수박+밀싹주스, 바나나+딸기주스, 팥죽, 고구마 수프, 양송이 수프, 옥수수 등입니다. 

 

임신부터 출산후까지도 설거지하는 게 고역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설거지를 즐겨하시는 분들께도 아기와 아내를 돌보고 청소를 하면서 설거지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디시워셔를 구입해서 하시는 것과 두 번째는 식판을 구입하시는 겁니다. 식판이 있으면 여러 가지 반찬을 넣고도 그릇이 많이 쓰지 않아 설거지도 금방 할 수 있어요. 다만 플라스틱은 색깔이 잘 안 빠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 아침 8시에 먹은 식단입니다. 아내가 조리원하고 똑같이 준다고 엄청 뭐라고 그래요 ㅎㅎㅎ 조리원에서 퇴실했지만 안 한 것 같다고 하네요. 저만 또 맛있는 거 먹을 수 없으니 앞으로 당분간은 저도 똑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다이어트도 되고 속도 좋아지고 여러모로 좋죠 뭐. 

 

그럼 도움이 많이 됐길 바라고 중요한 건 한번이 아니라 계속하셔야 해요. 그러니 너무 힘쓰지 마세요. 무리하면 지속적으로 할 수 없게 됩니다. 몸과 마음이 더 피곤해져요. 슬슬 힘을 70퍼센트 정도만 주고 모든 일을 하시면 오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장기전입니다. 오늘도 좋은 남편, 아빠 되기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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